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긴급 정보를 중국에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핵관련 활동이 심상치 않다는 내용입니다.
김성준 워싱턴 특파원 보도입니다.
<기자>
미 행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정보의 내용은 정찰 위성의 관측 결과 북한내에 지하 핵실험이 수행될 수 있다고 강하게 의심되는 지역의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입니다.
미 행정부는 이런 내용의 정보를 어제(22일) 긴급 외교전문 형식으로 중국정부에 보내 북한의 시도를 단념시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저널의 인터뷰에 응한 한 미국관리는 같은 정보가 한국과 일본에도 전달됐다면서 북한의 이런 활동이 어떤 의도를 가진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리는 정찰 위성들이 감지한 활동이 평양 당국이 고의로 만들어 낸 전략적 위협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핵위협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미국에게 심어줘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서게 하려는 계산이라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라이스 국무장관과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이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한 것이 이런 정보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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