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이 3주 동안이나 계속돼온 대규모 반일 시위를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일 정상회담을 고려하고 반일 시위가 자칫 반 정부 시위로 변질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내 반일시위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후진타오 주석이 사회 불안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사회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말해 이제 더이상 반일시위를 허용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에서 반일시위가 시작된 이후 가장 강력한 경고입니다.
중국 공안부도 관영 CCTV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불법 집회나 시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CTV: 헛소문을 믿고 전파하지 말기를 바란다.]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불만 세력이 조직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중국 정부의 입장이 180도 바뀐 것입니다.
중·일 정상회담을 고려해 일본을 더이상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데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즉각적인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항의의 뜻을 앞서 전달해 반일 시위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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