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주동안 계속되었던 중국내 반일 시위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국이 그동안 반일 시위를 사실상 방조했었는데 이제는 시위 억제, 시위 금지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안부는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집회와 가두 행진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시위 정보를 전파하는 행위도 불법이라며 위반자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반일 시위 참가를 독려하던 인터넷 사이트에는 주말을 하루 앞둔 오늘(22일)까지 시위 정보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3주 동안 계속되던 대규모 반일 시위가 빠르게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과격행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반일 시위를 사실상 방조하던 중국 정부가 시위 통제로 방향을 바꾼 것은 반정부 시위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까지 들먹이며 역공을 펼치는 일본에 더이상 빌미를 주지 말고 외교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지 작업의 성격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 기간중에 중·일 정상 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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