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KBS 결산안을 심사하던 국회 문화관광위가 파행운영됐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민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문화관광위가 열리자마자 KBS에 대한 한나라당 측의 공세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와 공금유용사례를 추궁하면서 자체 감사보고서와 이사회 의사록 등을 내놓으라는 요구였습니다.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구체적으로 근거할 수 있는 자료를 달라고 하는데 그 자료들을 내지 못하겠다 하면 어떻게 심의를 합니까.]
정연주 KBS 사장은 "이사회 의사록 열람은 가능하지만 공개하기 어려운 자료도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연주/KBS 사장 : 사안이 종결되지 않았고 진행중이기 때문에 진행중인 자료를 제출 할 수 없습니다.]
KBS 내부 감사자료가 한나라당 의원에게 사전 유출된 것을 의식한 여야간 설전도 오갔습니다.
[정청래/열린우리당 의원 :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작전세력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처럼 계속 휘둘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뱉는다고 해서 말이 아닙니다. 삼가해주시고 용어를 신중하게 써주십시오.]
1시간여 동안의 입씨름 끝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습니다.
한나라당 문화관광위원들은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정연주 KBS사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열린우리당 측은 "KBS와 정연주 사장을 정략적으로 뒤흔들기 위한 계획된 파행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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