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대 청소년들이 저질렀다고는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성고문이나 다름없는 폭력을 휘두르고, 정신지체 여성을 꼬드겨 성매매를 시키고, 이런 일들을 모두 10대, 그것도 소녀들이 저질렀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16살 유모양과 박모양입니다.
유양 등은 지난달 6일 인천 화수동 유양의 집에서 같은 학교 친구 김모양의 옷을 벗긴 뒤 마구 때리고 성고문에 가까운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해학생 : 같이 놀려고 만나기로 해요. 그럼 애(피해학생)가 그 장소로 안 나와요. 연락하면 아예 연락을 피해요.]
유양 등은 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기들도 김양과 함께 선배들한테 맞았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양은 이들에게 1년간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신지체 장애 여성을 꼬드겨 석달 동안 성매매를 시킨 10대 소녀 3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7살 윤모양 등 10대 3명은 지난해 말 서귀포시의 한 피씨방에서 인터넷을 하던 20대 정신지체 여성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속여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남자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입니다.
[윤모 양/피의자 : 맨 처음엔 장애인인줄 몰랐어요. 미안해요. 죄책감 들어요.]
이 정신지체 여성은 이달초까지 70여 차례나 성매매를 했고, 윤양 등은 7백만원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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