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일은행 매각으로 엄청난 수익을 낸 미국계 펀드, 뉴브리지 캐피탈이 "한국에 세금을 낼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듯 2천만달러의 기부금을 내놨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한국을 전격방문한 뉴브리지캐피털 경영진은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제일은행 매각을 통해 1조천8백억원의 큰 차익을 낸데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회피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블럼/뉴브리지 공동회장 : 한국의 관련법을 준수하면서 모든 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 말레이시아에는 이중과세 방지협약이 존재함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리처드 블럼/뉴브리지 공동회장 : 이중과세 협약에 따라서 한국에서 안 낸 세금은 미국에서 투자자들이 내게 됩니다.]
또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국내외 차별없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외국자본의 한국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브리지는 어제(20일) 국내 금융채무자들의 신용회복지원에 써달라며 자산관리공사와 중소기업연구원에 모두 2천만 달러, 204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외국계 펀드에 대한 한국민들의 반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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