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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코끼리 탈출 소동'

어린이대공원 코끼리 6마리 식당·가정집으로 '돌진'

<8뉴스>

<앵커>

대낮에 코기리 여섯마리가 동물원을 벗어나서 시내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지상 최대의 동물들이 우리 밖에서 매일 공연을 하는데도 안전조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무신경이 큰 화를 부를 뻔 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입니다.

<기자>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 근처의 한 음식점에 코끼리 세 마리가 돌진했습니다.

흥분 상태의 코끼리들은 음식점 안을 휘저으며 가구와 물건을 깔아 뭉갰습니다.

조련사들이 달려들었지만 코끼리를 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음식점은 아수라장이 됐고 손님과 종업원들은 놀라 대피했습니다.

[전경순/목격자 : 이리로 들어와서 이리 바로 들어갔는데 아줌마들이 바로 나온 거에요.  ]

코끼리들이 달려들어와 부수고 난리가 났다 등등 코끼리들은 두 시간이 지나서야 진정돼 동물원으로 이끌려 갔습니다.

코끼리 6마리가 어린이대공원을 벗어난 시간은 오늘 오후 3시 10분.

우리 밖에서 공연을 하던 한 마리가 대열을 이탈하며 뛰자 나머지 5마리도 뒤따르며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한 마리는 가정집으로 돌진해 52살 노모씨를 다치게 한 뒤 붙잡혔고 다른 한 마리는 천호대로를 활보하다 발견됐습니다.

코끼리들은 지난 16일부터 매일 다섯 차례씩 어린이대공원 우리 밖에서 공연을 해 왔습니다.

공연장에는 철제 울타리만 둘러져 있을 뿐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아 대공원 측의 책임 문제가 제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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