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볼튼 미 유엔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이 연기됐습니다. 볼튼의 자격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공화당의 지지를 모두 얻는 일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0일)로 예정됐던 볼튼 지명자에 대한 상원 외교위 인준 표결이 다음달 9일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이 잇따른 의혹을 해소할 청문회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상원의원 : 볼튼이 왜 유엔대사가 돼서는 안되는지 입증하는 사례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여기에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보이노비치/미 공화당 상원의원 : 볼튼에 대해 대단히 걱정하게 만드는 충분한 정보를 오늘 들었습니다.]
볼튼에게 제기된 문제는 우선 유엔에 대해 너무 비판적이라는 것입니다.
[볼튼/미 유엔 대사 지명자 : 38층짜리 유엔본부 건물 가운데 오늘 10층이 사라져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이밖에 하급직원에게 인사 압력을 넣고 자기에게 불리한 정보가 국무장관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막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는 9대 8로 공화당이 다수지만 한명만 민주당쪽에 가세하더라도 인준이 부결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회 주변에서는 볼튼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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