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사의 발원지 중국 북부지방은 지금 모래장막에 가려있다고 할 만큼 앞을 분간하기조차 힘들다고 합니다. 중국 기상대는 이번과 비슷한 황사가 다음주 화요일 쯤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김민표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시내가 어젯밤부터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5배가 넘는 입방미터당 천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을 타고 황사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로 건너가면서 오전부터 날씨는 비교적 맑아졌지만, 시민들은 황사에 대한 대비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이미 필수 휴대품이 됐고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도 천이나 스카프를 뒤집어 쓴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베이징 시민 : 비염이 있어서 황사가 오면 쉽게 감기에 걸리곤 합니다.]
중국 북부지방을 급습한 이번 황사는 올들어 7번째로, 그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시베리아에 있던 한랭전선이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황사를 몰고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깐쑤성과 산시성 등 북부의 6개성에서는 사흘째 모래 폭풍이 계속되는 등 중국은 본격적인 황사의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오는 26일쯤 이번과 비슷한 규모의 황사가 다시 몰려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