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잇는 새 교황으로 독일 출신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축복된' 이라는 뜻의 베네딕토를 호칭으로 택한 베네딕토 16세는 오늘(20일) 첫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먼저 바티칸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메디나 추기경 : 교황으로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11억 가톨릭 신자들의 새 수장으로 독일 출신의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 선출에 걸린 시간은 만 하루.
이례적으로 짧게 이뤄진 셈입니다.
새 교황 탄생의 첫 신호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시스티나 성당 굴뚝의 흰 연기였습니다.
연기 색깔에 확신을 못하던 수십만의 관중들은 잠시 후 교황 탄생을 확정짓는 종소리가 울려퍼지자 환호성으로 새교황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비르케 헨젤/가톨릭 신도 : 새 교황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주께서 교황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40분쯤 뒤 베네딕토 16세는 발코니에 나와 순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교황으로서 첫 축복을 내렸습니다.
[베네딕토 16세 :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추기경들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을 일꾼으로 보잘 것 없고 미천한 저를 뽑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새교황 주재로 첫 미사가 열렸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 자리에서 다른 종교와도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교황은 오는 24일 성베드로 성당에서 취임 미사를 갖은 뒤 21세기의 새교황으로서 공식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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