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들으신대로 독일 출신의 라칭거 추기경은 보수적인 색깔이 아주 강합니다. 이 때문에 새 교황 선출 이후 환영과 반발의 전 세계적 반응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독일 국민들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새 교황에 선출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라칭거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된 독일 국민에게 큰 영광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새 교황의 고향인 독일 트라운스타인에 사는 주민들과 신학교의 학생들도 교황 선출 소식에 환호했습니다.
프랑스의 노트르담 성당을 포함해 유럽 전역의 성당에서는 일제히 종을 울리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영국여왕도 새 교황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새 교황이 너무 보수적이라며 벌써부터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교황이 동성애와 낙태등의 문제에 적극 반대하고 나설 경우 비교적 유연한 입장인 남미의 가톨릭과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톨릭 내부의 개혁과 일부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 문제등도 새 교황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슬람등 다른 종교와의 화해문제도 새 교황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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