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생활보호대상자에게 줄 돈 수천만원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서, 뇌물까지 받아 챙긴 공무원이 붙잡혔습니다. 박봉과 격무속에서도 오늘도 묵묵히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에겐 힘 빠지실 그런 소식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 독산 4동사무소 공무원 43살 임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7급 공무원인 임씨는 동사무소 사회복지를 담당했던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330여 차례에 걸쳐 복지사업비 6천4백여 만원을 빼돌렸습니다.
공공근로자나 생활보호대상자 같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아갈 돈이었습니다.
임씨는 통장 11개를 만들어 공금 계좌에서 돈을 이체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씨는 지난해 1월 금천구청 주택과로 근무지를 옮긴 뒤에는 아파트의 베란다 불법 구조변경을 눈감아주고 23차례에 걸쳐 8백여 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씨의 비리가 오랫동안 계속됐다는 점을 중시해 내부 상납 고리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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