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멸종위기동물 1호 황금박쥐가 전남 무안의 폐금광 동굴에서 집단으로 발견됐습니다.
광주방송 이기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무안군 해제면의 폐금광을 100여 미터 들어가자 겨울잠을 자고 있는 황금박쥐가 보입니다.
노란색의 털로 뒤덮였고 귓바퀴 가장자리는 검은 띠가 둘러져 황금박쥐라고 불립니다.
동굴바닥에는 박쥐의 배설물인 구아노가 널려있어 이곳이 집단서식지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 3개의 동굴에서 20여 마리가 월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우/삼육대학교 교수 : 우리나라에서 한두 마리가 발견되는데 20마리가 있다는 것은 그곳이 확고한 집단서식지라는 것입니다.]
지난 2000년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서도 집단 동면지가 발견돼 주민들이 장소를 비밀에 붙이고 외부인의 출입을 감시하며 보호하고 있습니다.
황금박쥐는 전세계적인 희귀종으로 환경부가 멸종위기동물 1호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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