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8일) 나온 새 지폐 발행계획에 대해 이런저런 아쉬움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조 방지 대책에만 급급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금 가운데 가장 고액인 만원권이 도입된 것은 지난 73년입니다.
30여 년 동안 물가는 12배 올랐습니다.
[전한식/서울 등촌동 : 만원 가지고는 진짜 쓸 게 없어요. 차 한잔 마시고 교통비 하면 딱맞아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최고 지폐의 평균은 18만원입니다.
국내에서는 사용기간이 평균 일주일에 불과한 10만원권 수표 사용이 늘면서 연간 3천6백억원의 비용이 들고 있습니다.
차제에 고액권 발행도 논의 됐었으면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임복순/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팀장 : 차제에 고액권 발행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액권 필요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새 화폐가 도입되면 새 입출금기를 들여놓아야 하는데, 이 기계의 핵심 부품이 일본산입니다.
[박철한/노틸러스효성 전자통신연구소장 : 위조지폐가 있는 지 없는 지를 가려내고, 입금을 받아 두고, 다시 출금을 해 주는 장치입니다. 가격대는 900만원에서 1천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산은 2년 뒤에나 상용화될 수 있어 이번 기계 교체에는 일본산이 전량 수입되야 할 지경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새로 바꾸어야 할 지폐는 적어도 31억8천만장.
한국은행이 추산한 비용 4천7백억원은 최소한의 비용이라는게 금융가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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