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친미주의자 비판 발언이 한미 동맹을 약화시킨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청와대가 그런 보도야말로 한미동맹을 흔드는 '안보 상업주의'라고 비난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 상당히 유식한 한국 국민인데 말하는 걸 보면 미국 사람보다 더 친미적인 사고방식 갖고 얘기하는 사람있는 게 제일 제게는 힘든 일입니다.]
일부 언론은 이 말이 국민들을 친미와 반미로 나눠 분열시키고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는 걱정스러운 발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 조기숙 홍보수석은 오히려 이런 보도가 국민들을 편가르는 것 아니냐면서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조기숙/청와대 홍보수석 : 과거에 북한의 위협을 갖고 소위 안보 장사를 하던 언론이 이제 한미 동맹을 흔들어서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시켜서 새로운 안보 장사를 하는 게 아닌가..]
조기숙 수석은 또, "한미 관계의 재조정을 한미동맹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도하는 것이야말로 균열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보도 때문에 대미 협상 과정에서 정부의 협상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국가 이익까지 해친다"고 조 수석은 주장했습니다.
조 수석은 홍석현 주미대사의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조치할 일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서 교체 방침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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