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한 사실을 우리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핵무기를 두 개나 만들 수 있다는 플루토늄을 뽑아내기 위한 것인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 김 숙 북미국장은 "북한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가 최근 가동을 멈춘 것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안다"고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 원자로는 지난 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로 한동안 가동이 중단됐다가, 지난 2003년 2월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가동 중단이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것이라면 재래식 핵무기 2개를 만들 수 있는 12~14kg의 추출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행동에 들어간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위기조성용으로 6자회담에 좋지 않은 영향 줄 수 있습니다. 미국이 북핵을 유엔안보리로 가져갈 수 있는 구실을 줄 수 있습니다.]
백악관도 북한의 행동이 핵무기고를 늘리겠다는 최근의 위협을 실행에 옮기려는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6자회담이 가부간에 결정적 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우려와 함께 반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