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독일·터키 순방을 마치고 오늘(18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의미를 터키 이스탄불에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단 국가였던 독일에선 역시 통일과 대북 정책이 화두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를 전제로 하는 흡수 통일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면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한반도 통일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반기문/외교부 장관 : 통일 이후에 사회 경제적인 통합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들이 얘기가 됐고, 또 통일 전에 평화 정착과 교류를 부단히 계속해서 착실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북한의 개혁 개방을 위한 지원도 핵 문제 해결이 선결 요건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잘못된 과거사 처리에 대해선, 독일 정치인들과 언론의 매서운 비판을 이끌어내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터키에선 한국전 혈맹, 형제의 나라에서 대통령이 찾아왔다는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두 나라 사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 내실화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올해 독일과 터키까지, 노 대통령은 유럽의 새로운 질서를 지켜보면서 동북아시아 안보와 경제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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