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철거 현장에서 화염병으로 철거 용역 직원 한 명을 숨지게 한 철거민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 사흘째 농성중인데 경찰은 오늘(18일) 오전 10시까지 자수하지 않으면 강제 진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화염병을 던져 철거 용역직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철거민 38살 곽모 여인을 검거했습니다.
곽씨는 어제 오후 2시쯤 한전의 단전조치를 막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왔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곽씨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2명 외에 원모씨 등 6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24명은 10미터 높이의 망루 위에서 사흘째 밤샘농성을 계속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철거민들이 자수하지 않을 경우 경찰병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강제진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에게 계속 자수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철거민들은 건물 출입구를 쇠파이프로 봉쇄한 채 망루 위에 LP 가스통 10개와 휘발유 등 인화물질을 쌓아 놓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철거민들은 임시 이주 단지와 이주자 택지 분양권 등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농성을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또 다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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