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외교관들과 주한 외교사절들이 함께 자선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돈은 네팔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달됩니다.
테마 기획,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난에 찌들고 헐벗은 모습.
계급제가 실제로는 아직도 남아있는네팔의 천민계층입니다.
무려 5백만명에 달하지만 교육 받을 기회조차 없어 빈곤과 무지를 대물림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류시야 네팔에 주재하던 류시야 한국대사가 초등학교를 세웠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딱한 사정을 들은 본부의 외교관 20여명이 누가 먼저랄것없이,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기량을 갈고 닦았습니다.
드디어 오늘 열린 자선음악회
솜씨는 서툴지만 사랑을 담은 하모니이기에, 큰 박수가 쏟아집니다.
[오준/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 : 네팔의 천민계층 어린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천민계층이기 때문에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말하자면 장래를 위한 희망이 많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것을 돕기위한 이런 음악회를 주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들도 살가운 정을 보탰습니다.
우리 민요인 '도라지'를 합창하며, 뜻깊은 자리를 더욱 값지게 했습니다.
[호미츠키/주한 폴란드 대사 : 음악회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이 훌륭한 음악가는 아니지만 관객들이 즐겨주시면 자선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악회에서 모금된 돈은, 전액 네팔의 천민 아동학교에 전달됩니다.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그러나 희망보다 더 높은 산은 없습니다.
그 희망을 키워내는 건 인간의 따뜻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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