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반일시위는 오늘(17일)도 계속됐습니다. 벌써 3주째입니다. 시위는 오늘 선양과 선전, 홍콩까지 7개 도시로 번졌고, 일본계 공장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일 구호가 오늘도 중국 각지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17일)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수도였던 선양과 홍콩,선전등 모두 7개 도시가 반일 시위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선양에서는 2천여명이 일본 총영사관으로 몰려가 돌과 페인트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선전시의 일본계 전자부품 공장의 중국인 노동자 수천명은 일장기를 불태운뒤 전면 파업으로 일본에 항의했습니다.
반일 시위 이후 노동자 파업은 처음으로 국면 전환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시민 인터뷰: 일본 정부의 행동을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어제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 피습과 관련해 상하이시는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이 이번 사태의 근본 이유라며 일본의 사과와 배상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중국내 반일 시위는 3주째 계속되고 있으며 참가 인원은 2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위의 수위 조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일본과의 경제 협력이 필요한데다 5.4 운동과 6.4 천안문 사태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시위대의 구호가 반일에서 반정부로 바뀌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 등 다른 지역의 시위를 사실상 방조하면서도 수도인 베이징 시위는 원천 봉쇄하고 있는 것에는 이런 중국 정부의 고민이 배어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