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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 국제고, 강남에 과학고

안녕하세요? 교육현장 이병희 기자입니다. BR 오늘은 서울에 추가로 설립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에 대한 소식입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예술고 등 특목고를 다니는 학생들은 전체 고등학생 가운데 극소수입니다. 기자들이 매일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안녕하세요? 교육현장 이병희 기자입니다.


오늘은 서울에 추가로 설립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에 대한 소식입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예술고 등 특목고를 다니는 학생들은 전체 고등학생 가운데 극소수입니다. 기자들이 매일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이게 과연 뉴스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뉴스 가치를 판단하는 여러 기준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뉴스에 관여돼 있느냐’ 입니다. 이 기준에 비추어 보면 극소수 학생들만 관여돼 있는 ‘특목고’ 관련 소식은 뉴스가 안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특목고’ 관련 뉴스는 특목고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기보다는 특목고를 희망하는 예비 특목고 학생, 그러니까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뉴스입니다. 반에서 중상위권에 드는 학생들은 특목고 진학을 한번쯤 생각하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특목고 관련 뉴스는 중요한 뉴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용산에 국제고등학교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고등학교라는 특목고가 이르면 2008년에 개교합니다. (부산에는 이미 국제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국제고등학교는 기존의 외국어고등학교와는 설립 취지가 다른 학교입니다. 외국어고등학교가 언어적인 측면의 영재를 육성하는 학교라면 국제고는 국제적인 외교와 통상 등 말 그대로 국제 전문가를 키우는 학교입니다. 현재 추세라면 서울 용산지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1학년에 1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450명 규모로 운영되고, 거의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주로 한국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외국인 학생들의 입학도 일부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강 이남에 새 과학고등학교


현재 서울에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한성과학고등학교 2곳이 있습니다. 두 학교 모두 강북에 위치해 있는데, 교육부는 지역 균형 차원에서 한강 이남 지역에 과학고 한 곳을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강남과 서초구 등 교육 여건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곳 보다는 서울 서남권, 그러니까 관악구나 구로구, 동작구 권역에 설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시 2008년쯤 개교할 예정이고, 규모는 현재 있는 과학고등학교와 비슷한 학년 당 정원이 120-13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계 특성화고 대폭 확대


정보통신이나 애니메이션, 관광, 요리 등 특화된 직업교육을 하는 실업계 특성화고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선린인터넷고 등 5개인데, 오는 2008년까지 8개 학교를 새로 설립해 13개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문계고와 실업계고, 이렇게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학제는 단순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와 천차만별인 재능을 충족시켜주기가 힘든 구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여러 분야의 특목고와 실업계 특성화고가 지속적으로 생긴다면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입학하고 싶어도 모두가 입학할 수 없을 만큼 경쟁률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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