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을 알 수 없는 일본인 남성이 17일 새벽 2시쯤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유리병을 던진 뒤 분신을 시도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30대 중반이 이 남성은 유리병을 총영사관에 던진 뒤 경비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쫓아가자 입고있던 옷에 불을 붙였으며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자는 옷에 미리 석유를 끼얹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는 지난 15일에도 면도날과 "반일데모를 하지 말라"는 협박문이 든 우편물이 배달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나가사키시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도 면도칼이 배달됐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이들 일련의 사건이 중국의 반일시위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발로 보고 일본 내 중국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중국내 반일시위 여파로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에 중국을 방문하려던 일본인 관광객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내 9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젠니쿠의 경우 이달 중 예약취소 인원이 천3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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