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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이 상습 폭력 아버지 살해

<8뉴스>

<앵커>

강릉에서는 상습적으로 가정 폭력을 휘둘러 온 아버지를 중학생인 딸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민방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40살 이모씨가 숨진 것은 오늘(16일) 새벽 0시쯤.

이씨의 딸인 14살 이모양이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버지의 목을 졸랐습니다.

숨진 이씨는 어제 밤에도 술에 취해 딸과 부모님을 폭행하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양은 경찰에서 아버지가 만취 상태에서 중풍으로 누워있는 할아버지를 괴롭히는 것을 말리다 폭행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콜중독자인 아버지가 평소처럼 흉기를 들고 위협할까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양 할머니 : 술만 먹으면 이웃사람이 다 알아요. 그냥 주정을 해서 사람을 죽인다 그러고...]

경찰조사 결과, 숨진 이씨는 4년전 이혼한 뒤 술에 취하면 이양과 조부모를 때리고 괴롭히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양에 대해 존속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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