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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규모 반일시위 예정…긴장고조

공안, "미허가 시위 원천 봉쇄"

<앵커>

중국 각지에서 오늘(16일) 동시 다발적인 대규모 반일 시위가 벌어집니다. 폭력 시위로 번질 우려가 있어 중국에 있는 일본인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리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열리는 반일 시위는 지난 주말 시위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 베이징은 물론 지난번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상하이와 톈진 등 1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베이징에서는 중국의 심장부인 천안문 광장에서, 상하이는 와이탄에서 집결해 거리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하이에서는 시위대가 일장기와 고이즈미 일본 총리 화형식까지 거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링/시민 : 일본이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중국 민중이 충격을 줘야합니다.]

공안 당국은 허가받지 않은 시위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혀 시위대와 충돌도 우려됩니다.

베이징 대학 등 각 대학들도 자칫 반정부 시위로 흐를 것을 우려해 학생들의 시위 참여를 억제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반일 시위는 마치무라 일본 외상이 중국을 방문하는 내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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