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무척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내일(17일) 중일 외무회담에서 시위재발 방지 대책을 강하게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에는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중국 내 반일 시위의 규모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유학생이 일본인에 맞아 숨졌다는 등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허위 정보들이 중국 내 인터넷 상에 오르고 있다며 중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 대해 주의를 호소했습니다.
또 중국 내 일본 기업들에 안전 대책을 당부한 데 이어 중국에 있는 각 일본 영사관 역시 중국인을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삼가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치무라 일본 외무장관은 내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반일 시위의 재발 방지와 정상회담을 통한 관계 개선 방안 등을 집중 협의합니다.
또 외국 공관과 외국 국민의 보호는 국제법상 의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즈음해 대 중국 차관 지원을 끝낼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습니다.
중국이 비판하는 일본의 역사 인식에 대해서는 두나라의 학자들이 참가하는 역사 공동 연구를 제안할 방침입니다.
한편 어젯밤 9시 반쯤 도쿄의 중국 대사 관저에 문패와 우체통 등 4곳에 페인트가 뿌려져 있는 것이 발견되는 등 일본 내 반중 감정 역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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