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어선 월북, 군.해경 대응-해명 모두 엇박자

<8뉴스>

<앵커>

북으로 간 황만호 사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의 대응체계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해명과정에서도 군과 해경측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서 또 다른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육군과 해군의 레이더기지 사이에 북으로 간 황만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상호 정보교환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황만호의 이상행동을 포착한 뒤 육군과 해군이 같이 추적하면서도 서로 정보를 나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군의 해경과의 협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합참은 육군 레이더기지가 속초항에 있는 해군에 확인 요청을 하고 난 뒤에 황만호가 지나가던 지점 근처의 해경에도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해경정이 별다른 조치 없이 "우리 옆으로 어선이 지나갔다"고만 답해왔다는 것입니다.

[정한열/합참 정비태세 검열과장 : 15시 35분 경에는 거진 레이더에서 해경정에 확인 요청한 결과 어선으로 답변해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황만호는 14일 오후 4시 4분쯤 우리측 함정이나 경비정의 제지도 받지 않고 유유히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해명자료를 내고 확인을 요청한 교신 자체가 없었다고 합참의 발표를 전면 부인해 양측의 공방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군은 어선월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오늘 육군 해안경계부대 사단장과 제1함대 사령관 등을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