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동중국해 가스 시굴권을 한 민간기업에 허용했는데 중국이 이에 대해서 중대한 도발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썼습니다. 중국·일본 두 나라의 외교 분쟁이 이제 전면전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이 동중국 해역의 가스 시굴권을 민간기업에 허용하기로 하자 중국은 중대한 도발이라며 발끈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굴권 허용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중국의 경고가 무시된 만큼 앞으로 발생하는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은 중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사태의 결과는 일본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중국내 반일 감정은 또다시 달아올랐습니다.
당장 내일(16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각지에서 대규모 반일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는 천안문에서 집결하자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중국 치안 당국마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한·중·일 외무 국장급 회담에서 중국측에 대해 반일시위 때 일본 대사관이 입은 피해보상과 사과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에너지 개발을 놓고 중국과 일본간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면서 두 나라 외교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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