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쇼핑몰 사기로 거액을 가로챈 20대 여성이 또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기꾼들에게 거액을 뜯겼습니다. 물고 물린 사기의 악순환,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모 여인이 지난해 3월 개설한 인터넷 전자제품 쇼핑몰 입니다.
김씨는 공동구매를 해준다고 속여 접속자들로부터 4억8천만원을 가로채 지난 2월 구속됐습니다.
구속되기 전 김씨는 가로챈 돈을 로또에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2월 로또 분석 사이트 운영업자 52살 이모씨에게 로또를 대신 사달라며 1억5백여만원을 맡겼습니다.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의 절반을 수수료로 주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이 가운데 천만원만 로또 구입에 쓰고 7천여만원은 로또를 산 것처럼 속여 가로챘습니다.
또 다른 운영자 43살 한모씨와 41살 공모씨도 같은 수법으로 김씨의 돈 3백여만원과 8백여만원을 각각 빼돌렸습니다.
[손기훈/부산 서부경찰서 경장 : 복권 대행업을 한다는 사이트에는 주로 사기가 많으니까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인터넷 신종 사기범죄가 횡행하는 가운데, 이처럼 사기 범죄자들 조차 서로 속고 속이는 세태로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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