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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한국경제 5.2% 성장"

아시아 신흥국 중 한국이 최고 예상

<앵커>

한국 경제가 내년에는 상당히 호전돼서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IMF가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연기금 고갈 문제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IMF는 오늘(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이 내년에 5.2%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국내외에서 제시된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입니다.

이에 비해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신흥개발국들은 4.0%에서 4.5% 성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내수부진으로 인해 최근 수년간 동아시아 개도국 가운데 가장 성장률이 낮았지만 내년에는 가장 높을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습니다.

[오종남/IMF 상임이사 : 수출만으로 버텨오던 내끌이 성장 체제의 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함께 이끄는 쌍끌이 성장 체제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MF는 국제 경제기구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 4.6%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습니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가을에 제시한 대로 4.0%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MF는 한국 경제에 대해 가계와 중소기업의 과잉부채가 내수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현행 경기부양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로 연기금 고갈 문제도 예상보다 빨리 봉착할 수 있다며 추가 대책을 권했습니다.

또 한국 수출의 성장축인 반도체 분야가 재고 증가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위험성도 아울러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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