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 일본에서도 중국에 대한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법을 고민한다는 일본 정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사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 탄약통과 함께 협박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봉투에는 "반일 시위가 계속될 경우 일본 내 중국인들을 해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난 10일 쇠구슬 세례를 받은 중국은행 요코하마 지점에는 테러 협박 전화까지 걸려오는 등 일본 내 우익들의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국과 개발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가스전과 관련해, 일본 민간 업자들이 일본쪽 수역에서 가스를 시굴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호소다/일 관방장관 : 시굴권 부여 문제는 그동안 검토해 오던 사안입니다. 준비가 갖춰졌다고 봅니다.]
가스전의 독점적인 권리를 주장해온 중국이 반발할 게 확실하지만 갈등은 갈등이고 챙길 것은 챙겨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일 시위의 원인을 일본이 제공했다는 중국 정부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안전이나 책임지라며 반박하는 등 할 말도 다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는 17일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역사공동 연구를 제안하는 등 강온 전략을 동시에 구사한다는 계획이지만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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