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생활용품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싸다는 대형할인점을 찾아도, 요즘들어 주부들은 선뜻 물건을 집어들기 어렵습니다.
몇백원씩 오른 가격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조춘예/서울 가양동 : 우리 서민으로서는 오르는게 큰 거죠, 1~2백원에 총계를 보면 돈 만원이 올라갈 수도 있고...]
이달 말에는 세탁용세제와 주방세제가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과 애경은 세제류 가격을 10%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옥시, 피죤 등도 10% 안팎으로 인상폭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원유값이 오르고 원재료인 계면활성제 시세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품질을 개선했다는 이유로 포장디자인을 조금 바꾸고 가격을 올리는 제품도 상당수입니다.
애경은 지난달 샴푸제품을 새단장해 출시하면서 가격도 5% 정도 올렸고, LG생활건강은 다음달 샴푸의 품질을 개선하면서 가격도 올릴 예정입니다.
[권순남/서울 평창동 : 오늘따라 유난히 꼼꼼히 봤거든요, 용량이 작아진다든지, 가격이 조금씩 오른거...]
원자재 값 탓이라지만, 생활용품 가격 인상은 아직 경기훈풍이 미치지 않은 서민들의 가계를 더욱 움츠려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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