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유엔 회원국들의 모임이 뉴욕 맨하탄에서 열렸습니다. 190여 개국 가운데 110여 개국이 대표를 보냈는데 일본 안보리 진출 반대를 위한 표 대결이 불가피하면 이 나라들이 공동 보좌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맨하탄 루즈벨트 호텔에 191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10여 개국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본과 독일, 인도, 브라질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움직임에 맞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한국과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 10여개 중견국가 그룹이 주축이 됐습니다.
표 대결로 안보리를 개편하려는 일본측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밝힌 미국도 대표를 보내왔습니다.
중국의 왕광야 주유엔 대사와 러시아 대표도 참석해 5개 상임이사국 중 3개국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북한도 대표를 보내 우리측 대표인 천영우 외교정책실장과의 남북간 공조도 예상됩니다.
오늘 회의에서 참가국 대표들은 안보리 개편이 표대결이 아닌 회원국 합의에 바탕을 둬야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본이 끝내 안보리 개편 결의안을 제출해 표 대결이 불가피해질 경우엔 이를 부결시키기 위한 공동 보조에 합의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결의안을 부결시키려면 유엔 회원국 3분의 1인 64개국의 반대 또는 기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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