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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북핵 문제, 안보리 회부 가능"

<앵커>

미 국무부내 대표적인 강경파인 볼튼 유엔 대사 지명자가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가 가능성으로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강경 발언 때문에 12일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의 피뢰침으로 불릴 만큼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는 볼튼 지명자는 오늘(12일)도 대북한 압박을 거르지 않았습니다.

6자 회담이 중단된지 벌써 열달 째라면서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볼튼/미 유엔 대사 지명자 :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북한 등 문제 국가들을 상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이런 강경 발언 때문에 오늘 인준 청문회는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의 비난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유엔을 미국의 입맛에 맞게 뜯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유엔 대사를 맡을 수 있냐고 공격했습니다.

[복서/미 민주당 상원의원 : 이 말을 갖고 아무리 포장을 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과 다름 없습니다.]

볼튼 지명자는 미국의 지도력을 걱정했던 말이라며 예봉을 피해갔습니다.

청문회 초반에는 볼튼에 반대하는 청중들이 피켓시위를 벌이다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의회 구성 덕에 볼튼의 유엔 대사 인준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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