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갑상선이나 폐 수술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분들 많은데, 간단한 시술로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40대 주부 박애은씨.
암은 완치됐지만 갑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었습니다.
수술로 후두 신경이 손상돼 한쪽 성대가 움직이지 않는 '성대 마비'였습니다.
하지만 성대에 보형물을 주사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으로 박씨는 목소리를 되찾았습니다.
[수술전:(쉰 소리) 깎아 놓은 듯한 뾰족함이...
수술후: 이제는 다른 사람한테 충분히 의사전달이 되니까, 소리가 들리니까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한 것은 없어요.]
전신 마취를 한 뒤 절개를 하는 기존의 수술법 대신 주사 된 보형물이 성대의 인대 부분을 부풀려 정상적인 발성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성대 성형술은 지난 1997년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돼 2년 전부터는 미국 의학계에서도 새로운 치료법으로 채택됐습니다.
국내 임상실험결과 지금까지 94%의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형태/이비인후과 전문의 : 절개하거나 전신마취를 하지않고 간편하게 주사만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대 마비를 장기간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운 만큼 갑상선이나 폐, 심장 수술을 받은 뒤 2주 이상 목소리 이상이 지속될 경우 서둘러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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