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의 오늘(11일) 발언은 일단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 여론과 북한에 대한 답답함을 동시에 겨냥한 다목적 메시지의 성격도 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베를린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베를린을 찾은 노 대통령이 처음 던진 메시지는 예상외로 일본이 아닌 북한을 압박하는 메시지였습니다.
대화복귀를 요구한 것은 물론 현 상황의 책임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북한에 있음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북한의 인식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공식대화가 막혀 있는데 우리도 북한 말 다 들어줄 없는 문제입니다.]
6월 시한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국제여론이 최근들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도 나 몰라라하는 북한의 태도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만 싸고 도는 것 아니냐는 미국내 강경파와 일부 6자회담 관계국들의 불만을 감안해 우리도 북한에 할말은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다목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번 발언이 대화복귀를 강도높게 요구한 것이지 대북정책의 본질이 강경 기조로 바뀐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에만 나서면 얼마든지 대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달하면서 북한의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다는 취지입니다.
노 대통령은 쾰러 독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세계평화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베를린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우호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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