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최저라는 우리나라 출산율, 낳는 것보다 더 힘든 보육 현실 때문인데요, 공보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7살, 5살짜리 두 딸을 둔 주부 박미혜씨.
벌써 5년째 국공립 어린이집의 빈 자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미혜/서울 신림동 : 뱃 속에 있을 때부터 대기 명단에 올려놨고요. 주변 평이 좋고 가격면에서도 저렴해요.]
실제로 정원이 84명뿐인 이 구립 어린이집은 입소 신청 대기자가 3백명이 넘습니다.
국공립 시설은 전체 보육 시설의 5%, 11%의 아동만을 수용할 뿐입니다.
또다른 문제는 방과 후 방치되는 이른바 '열쇠 아동'들.
[(학교 끝나고 갈 데 없니?) 특별히 갈 데 없어요. 놀이터밖에. (집에 가면 부모님은?) 아니오, 둘 다 일 나갔어요. (공부방은 주변에 있니?) 아니오.]
결국 보육 공공성 확대만이 해결책이라고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영유아 보육을 위한 국공립 시설을 확대하고, 갈 곳 없는 방과 후 아이들 위한 대책을 마련하란 것입니다.
[김제선/대전 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보육의 공공성 확대는 여성의 사회 참여 촉진의 계기를 마련하고, 당면한 빈곤과 양극화의 상황에서 취약계층 보호 효과를 가질 것이다.]
공보육 확대는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 6만여개를 창출하는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시민단체는 덧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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