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에서는 한국인 중견 예술가의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 하나 하나가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미 중견화가인 변종건씨의 뉴욕활동 25년을 정리하는 특별 전시회입니다.
가슴을 드러낸 채 신용카드를 옆에 끼고 있는 이 모나리자의 미소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신부와 수녀의 키스 장면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탈리아 의류업체 베네통의 광고에 착안한 작품입니다.
핵 폭발이 일어난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변 화백은 회화와 소도구를 결합한 혼합 미디어라는 장르를 통해 매우 도발적이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엘리노 허트니/미술 비평가 :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 진지함과 유머가 매우 흥미롭게 조합돼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소더비로부터 출품 요청을 받거나 미국 박물관이 그의 작품을 영구 소장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변종곤/화백 ": 서양의 책들이고 서양의 물건이지만 이 속에 동양의 정신이 들어가서, 이 사람이 표현하는 방법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끈을 묶는다든지 무엇을 나타낼 때 다른 방식으로 나타내는 것은 동양의 시각이고 동양의 정신입니다.]
뉴욕에서의 25년 작품활동을 정리하는 변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이 곳 주류 예술계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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