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24년 뒤에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만약 실제로 충돌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를 터뜨린 것보다도 파괴력이 더 클 것이라고 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하는 영화속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도 있을까.
워싱턴 포스트는 천문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는 2029년 소행성 하나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제의 소행성은, 지난해 미국과 호주에서 처음 관측된 '2004 MN 4'란 이름의 한 소행성.
직경 300미터 크기의 이 소행성은, 독자적인 궤도에 따라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문학자들이 이 궤도를 분석한 결과 2029년 4월 13일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며 충돌할 가능성도 38분의 1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전세계 모든 핵무기를 터뜨린 것보다 더 큰, 만 메가톤급 다이너마이트의 위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홍서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그 정도면 작은나라 정도는 파괴가 되고, 전 해양에서 쓰나미(지진해일)가 모두 일어납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에서 2~3만 킬로미터까지 접근할 뿐 충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그러나 이 거리 조차 지구와 달 사이의 10분의 1에 불과해 궤도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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