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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산불 복구 한마음..금강산에 사랑의 나무심기

<8뉴스>

<앵커>

강원도 비무장 지대 큰 산불이 남긴 상처를 치료하는데 남과 북이 한마음이 됐습니다.

금강산 나무심기 행사, 정형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번 산불로 북측 고성과 통천 등 13곳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마가 남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남과 북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땀 흘려 땅을 파고 정성껏 어린 나무를 심습니다.

나무가 아닌 사랑과 희망을 심는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릅니다.

[김성종/응봉초교 6년 : 나무가 크고 튼튼하게 빨리 자랐으면 좋겠어요.]

한발 한발 정성스레 땅을 다지는 발길에 통일을 향한 열망도 담아봅니다.

[김형서/서울 상도동 : 나무가 죽지 않고 잘 자라서 통일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금강산 술기 마을입니다.

오늘(10일) 이곳에는 3년생 잣나무 천여 그루가 심어졌습니다.

남북 나무심기 행사를 준비한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연탄 4만 4천장도 전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묘목이 푸른 숲으로 연탄이 따듯한 온기로 피어나듯, 남과 북의 믿음과 사랑도 무성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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