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악화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9일)은 수도 베이징에서 2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격력한 반일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배격!일본 상품, 수호! 댜오위다오.]
일본 타도 성난 군중들이 주중 일본 대사관으로 몰려가 병과 캔을 던지며 역사 교과서 왜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일본 음식점도 시위대의 기습 공격을 받았습니다.
[왕하이펑/시위 참가자 : 일본이 교과서 왜곡해 중국 침략 전쟁을 미화했다. 중국인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베이징 한복판에서 일본에 항의하는 분노의 함성이 하루종일 터져 나왔습니다.
2만 시위대는 차도를 점거해 거리 행진을 벌이며 너나없이 일본 반대를 외쳤습니다.
일장기를 불태우며 극도의 반일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청두와 선전 등 남부지방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반일 시위가 북상해 수도 베이징에서 폭발한 것입니다.
특히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파문이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을 응집시켰습니다.
경찰도 다른 시위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아 일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오늘 거리시위는 앞으로 중국내 반일 시위가 더욱 확산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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