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뜻 깊은 연주회를 갖습니다. 데뷔후 처음으로 지방 관객만을 위한 순회공연에 나섭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화 씨의 연주를 설명하는 데, 열정이라는 단어가 빠질 수 없습니다.
60을 바라보는 지금도 이 열정은 그대로지만, 부드러운 여유와 원숙미가 깊이를 더했습니다.
오랜만의 고국 공연은 혼자만 돋보이는 독주회가 아니라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택했습니다.
직접 뽑고 가르친 후배들과 함께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을 연주합니다.
[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 : 연주는 제가 몸이 자라는 대로 해서 들려드리고, 재주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나누고 싶은 게 많아요.]
서울을 제외한 지방 10개 도시를 찾아가는 공연 일정은 데뷔 이후 처음입니다.
소박하지만 진지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가 큰 강원도에서도 3차례 공연할 예정입니다.
[사랑, 정말 사랑이 너무 많이 들어간 음악이니까, 그런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청중들이 위로 받기를 원합니다.]
진정한 음악을 찾아 고독하게 몸부림치던 투쟁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음악을 나누고 싶다는 정경화 씨.
그의 연주에서, 삶과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무르익은 거장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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