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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사도" 교황 장례식 엄수

정상급 조문객만 2백여명이 참석

<앵커>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성 바오르 성당 지하묘에 안장됐습니다. 지구촌 20억에 가까운 추모객들이 고인의 장례식을 지켜보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당송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장례식이 장엄한 성가가 울리는 가운데 우리시각으로 어제(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됐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등 정상급 조문객만 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김수환 추기경, 이해찬 총리가 참석했고, 이탈리아 대사관의 김경석 공사내외도 한복을 입고 참여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 주님의 곁에서 영원한 평화와 행복을 노리도록 하소서.]

일반 추모객은 로마시민 3백만보다 더 많은 4백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주요방송들이 장례식을 생중계하면서 20억에 가까운 추모객들이 세계 주요도시의 성당과 야외 광장에서 TV를 시청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교황의 시신은 일반 신도들에게도 공개되는 베드로 성당 지하묘에 안장됐습니다.

1대 교황인 성 베드로를 비롯해 역대 교황 62명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교황의 시신은 삼나무 관에 아연관, 그리고 또다른 목관까지 3중으로 덮혔습니다.

교황이 잠든 관 위에는 그가 사랑했던 조국 폴란드의 흙이 뿌려졌습니다.

교황청은 오는 17일까지 추모 기간을 거친 뒤, 18일에 콘클라베 즉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첫 추기경 회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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