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과 맞물리면서 여야 간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유전사업의혹에 대한 공세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한 데 이어 특검 도입까지 주장했습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과거의 권력형 비리와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건 핵심 관계자가 해외로 출국해버렸고 특히 감사원은 관련 실세의원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는 격이다.]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은 오늘(8일) 우리은행과 석유공사를 현장조사했고 다음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적극적으로 정치쟁점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열린우리당과 이광재 의원은 언급을 자제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정면대응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한나라당이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의원 재선거를 겨냥해 의도적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광재/열린우리당 의원 : 이런 현실을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것을 발목 잡고 정쟁을 일삼는 한나라당은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사흘 안에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 폭로공세의 책임을 지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과 주변인물의 도덕성을 흠집내려는 '아니면 말고'식 공세를 중단하고 당당하게 의혹을 제기하되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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