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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교황 장례식 "조문사절 안 보내"

가톨릭 신자의 장례식 참여는 허용

<앵커>

들으신대로 부시 미 대통령, 또 영국 총리해서 각국의 정상들이 이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만 그런데 중국은 조문 사절단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바티칸이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에게 비자를 발급해줬기 때문에 이를 항의하는 의미에서 조문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미 교황서거에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조문사절을 보낼 수 없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탈리아와 바티칸이 타이완의 천수이볜 총통에게 비자를 내준데 대한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타이완과 대륙의 유일한 합법 정부는 중국이라며 천수이볜 총통의 비자 발급에 반대해 왔기 때문입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특히 이탈리아에 대해 두 나라간 우호관계를 고려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일반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바티칸이 타이완과의 관계를 끊고 종교문제를 이유로 내정 간섭하지 않는다면 수교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50년 바티칸과 수교를 단절했고, 바티칸은 유럽국가중 유일하게 타이완과 수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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