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식간에 사라진 삶의 터전. 하지만 복구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왜 그런지,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한 마을.
군청 공무원들이 피해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영화/양양군청 주택과 : 산불피해가 난 주민들에 대해서 실측을 하고 있습니다. 소실된부분까지 챙겨서...]
그러나 조사에만 며칠이 걸릴 지 기약이 없습니다.
양양군청 주택피해 조사반 16명과 농업과 가축 피해 조사반 31명은 19개 피해 마을을 돌며 피해 상황을 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별 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정부 합동 정밀조사도 이와는 별도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조각조각 이뤄지는 피해 상황을 종합하려면 오는 11일은 돼야 한다고 군청측은 털어 놓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피해조사에 치중하다 보니 군 당국도 복구 지원 보다는 의료나 물품 지원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자원봉사 역시 하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조사가 끝나길 기다려야 합니다.
미리 복구했다가는 피해조사에서 빠져 보상도 받지 못할까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봉숙/피해마을 주민 : 예전 고성산불 같은 경우는 없는 걸 있다고 하고 하니까 일단 두고보래요.]
조사가 불가피하긴 하지만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수 있는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재난 피해 복구 체계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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