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외무장관이 만났습니다. 독도와 교과서 왜곡 문제가 불거진 후 처임인 건데,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파키스탄에서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장관은 마치무라 장관을 만나자마자 의례적인 인사말 대신, 곧바로 독도와 교과서 왜곡 문제를 따지며, 즉각적인 시정과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일본 정부가 독도 관련 기술을 의도적으로 개악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서 한일 미래 협력 관계를 위한 일본 정부의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는 상황이 생겼고...]
마치무라 장관은 교과서 기술에 일본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지만 삭제 요구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 장관은 일본이 양국 관계 경색을 유발한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요구했습니다.
마치무라 장관은 과거사를 직시해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특히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을 말 뜻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치무라/일본 외교장관 : 현상황이 개선돼야 한다고 느끼고 있고, 이번 회담이 양국의 정상관계를 위한 귀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반 장관도 두 나라 간에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기존의 외교일정과 사회·문화 교류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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