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우리 정부의 항의와 수정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 교과서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교과서들까지 덩달아 왜곡 교과서를 따라가려 하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당초 일본 정부는 독도 문제를 실은 교과서가 후소샤 등 4곳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테코쿠 서원도 '일본에는 독도 등 외딴 섬이 있다'며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개 출판사 가운데 5개사가 독도를 일본땅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 입니다.
나머지 출판사 3곳 가운데 2군데도 채택률을 의식해 이달 말까지인 자체 수정을 통해 독도 문제를 추가하는 문제를 검토중입니다.
[야나기하라/니혼분쿄 출판사 : (독도 관련 사항을) 추가로 넣을 지를 검토중입니다.]
게다가 후소샤는 정정 기간을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내용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납치 문제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의 역사 왜곡을 희석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테코쿠 서원 교과서는 2001년에 이어 이번에도 왜구의 근거지가 제주도였다고 기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왜곡에 왜곡이 거듭되는 가운데 일본 교육의 최고 책임자인 나카야마 문부장관은 후소샤 교과서가 '매우 균형잡힌 교과서'라고 칭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그릇된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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