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비무장 지대에서 산불이 재발화됐습니다. 미처 안 꺼진 불씨가 강풍을 타고 재발화된 것인데, 군과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오늘(7일) 오후 1시 20분 쯤 산불이 재발화됐습니다.
다섯 군데에서 붙은 불은 폭 2백미터 크기로 북방 한계선을 넘어 남방한계선 철책 5미터 앞까지 내려왔습니다.
군당국은 병력 290명과 소방차를 동원해 남측지역인 명파리 쪽으로 번지던 불을 일단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도 헬기 5대를 동원해 불길이 남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강풍주의보가 해제돼 바람이 초속 3미터 이하로 약하게 불어 불길이 남방한계선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산림청은 밝혔습니다.
불길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한편 양양군 재해대책본부는 오늘 32명의 조사단을 산불피해 지역에 투입해 농업분야 피해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재해대책본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불피해 농가들이 올해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농림부, 강원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영농지원을 해줄 방침입니다.
재해대책본부는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오는 20일까지 피해농가에 대한 영농지원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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