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과 고성의 산불 피해지역에서 오늘(7일)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피해현장 정리와 구호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강원도 양양과 고성에서는 날이 밝으면서 복구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군인 4백여명과 경찰병력 백여명이 피해지역을 돌면서 주민들과 함께 불에 타버린 집들을 철거하고 피해현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 소방관들은 건물의 그을음을 씻어내고 피해 마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십자사를 비롯한 민간구호단체들도 속속 현장에 도착해서, 이재민들에게 라면 같은 식료품과 이불, 휴대용 가스 등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재민에 대한 행정지원도 시작됐습니다.
강원도는 2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서 이재민들에게 응급생계구호비를 지원하고, 집이 모두 탄 가구는 3백 80만원, 세입자는 3백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강원도와 소방방재청, 농림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피해 합동조사단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주택과 비닐하우스, 농작물 등의 피해를 현지 조사해 다음주 결정될 구체적인 주민 지원방침에 기초로 삼을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또 복구비 지원대상에서 빠지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민들이 스스로 피해상황을 행정관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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