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뒤로 이번 화재로 무너져 내린 낙산사 종루의 모습이 보입니다만 낙산사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화재 당국은 철저한 학술 조사를 통해서 창건 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할 계획입니다.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포함해 이번에 4번째로 전소된 천년 고찰 낙산사, 현재의 낙산사는 1953년, 한국전쟁 이후 급히 지어져 원형과 다른 모습도 적지 않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철저한 학술 조사를 통해 창건 당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불타기 전보다 훨씬 격조 높은 고찰로서의 위용을 갖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긴급 예비비를 책정하고 정부에 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예산이 뒷받침된다면 복원까지는 3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화재로 소실된 동종은 성분 분석을 통해 복원 후 원래의 소리까지 되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1억원의 복원 예산을 책정하고 6개월 내로 복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단부 일부가 떨어져 나간 보물 제 499호 낙산사 7층 석탑도 기존에 파손됐던 석탑의 추녀까지 함께 복원할 예정입니다.
조계종도 자체 대책반을 구성하고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낙산사 복구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화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낙산사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불자 모금운동도 벌이겠다고 밝혀 복원 작업은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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